니어 연대기 24 — 총공세의 감염과 벙커의 붕괴
이 글의 목차
승리 뒤의 총공세, 돌아온 벙커가 적이 되다
스포일러 안내: A·B엔딩 이후 새롭게 진행되는 본편 후반의 총공세, 지상 부대 감염과 긴급 귀환, 벙커 붕괴를 다룹니다. C루트의 시작은 앞선 사건을 다시 보는 시점 교체와 달리, 이브와의 전투 뒤에 실제로 이어지는 다음 사건입니다.

1. 이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
아담과 이브가 쓰러지고 기계 네트워크에 큰 변화가 생기자 요르하는 총공세를 준비한다. 일부 적을 조사하며 소규모로 움직이던 두 병사의 임무가 더 큰 군사 작전에 합류한다. 여러 전투 부대가 지상에 투입되고, 오퍼레이터들과 사령부는 그 공세를 지원한다. 병사들에게는 앞선 승리를 적 전체의 붕괴로 이어갈 기회처럼 제시된다.
사령관의 명령과 격려가 전달되는 동안, 9S는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인류가 이미 없고 달의 생존자라는 설명이 꾸며졌음을 안다. 하지만 그 사실을 2B에게 어떻게 말할지 결정하기 전에 작전이 시작된다. 두 사람은 다시 함께 임무를 수행하지만, 무슨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지에 관해 완전히 같은 말을 나눈 상태는 아니다.
처음에는 9S가 기계들의 대공 방어를 해킹해 약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러 지점의 적과 장치를 살피고 기능을 막아, 지상의 아군 부대가 싸울 조건을 만든다. 앞선 공장 탈출에서 2B가 다닐 길을 원격으로 열었던 능력이 이번에는 큰 공세의 사전 작업에 쓰인다. 그가 눈앞에서 제거하는 적 하나보다 더 많은 아군의 이동과 전투가 그 지원에 기대 있다.
이때 21O는 평소보다 더 자세히 설명하고 9S를 칭찬하며 어린아이를 대하듯 말하기도 한다.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라는 말을 들은 9S가 자신을 걱정하느냐고 묻자, 그녀는 임무상 지장이 되기 때문이라는 태도로 돌린다. 대공 신호를 끝까지 차단하는 선택을 하면 벙커의 자기 방에 선물을 두었다는 말도 듣는다. 총공세 직전에도 두 사람의 업무 연락에는 그렇게 작은 사적인 변화가 있다.
2B는 다른 요르하 전투원들과 함께 적을 상대한다. 이전에 자기와 9S만으로 움직이던 조사와 달리, 같은 복장의 병사들이 같은 목표로 전장을 통과한다. 동료 부대가 곁에 있다는 사실은 화력과 숫자의 보강이지만, 뒤이어 그 부대 전체가 공격받으면 더 큰 위험으로 돌아온다. 이번 전투에서 적의 핵심 무기는 큰 몸의 장갑만이 아니다.
2. 움직이지 못하는 동료와 달려오는 적
기계들은 전자기적 공격과 논리 바이러스로 요르하 부대를 무너뜨린다. 병사들은 자기 몸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공격받는다. 2B 역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놓인다. 가까이서 검을 휘두르던 몸이 기능을 잃으면, 평소 쉽게 피했던 적의 접근도 즉시 생명을 위협한다.
9S는 이상을 알아차리고 2B에게 향한다. 공격하는 기계들을 막고 그녀에게 접근해 해킹한다. 자기의 전문 능력이 적의 방어막을 끊는 대신 동료 안에 들어온 오염을 제거하는 데 쓰인다. 플레이어는 2B의 몸으로 계속 싸우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를 9S 쪽에서 풀어야 한다. 앞서 이브에게 접속했다가 감염되었던 그가 이번에는 상대의 감염을 막는 역할에 선다.
9S가 초기에 다른 병사들과 같은 방식으로 무너지지 않은 데에는 그가 앞서 벙커 서버의 이상을 보고 동기화를 멈춘 사정도 있다. 그는 2B 쪽의 동기화도 막아 두었다. 다만 그 조치가 이후의 모든 접촉과 감염을 영구히 막는 완전한 면역을 만들지는 않는다. 눈앞의 오염을 처리해 벗어나는 데 성공해도 위험한 체계와 연결된 현실은 계속된다.
2B가 회복한 뒤에도 주위의 요르하 병사들은 이미 적대적으로 바뀌어 있다. 처음 같은 명령을 받고 함께 싸우던 이들이 이제 두 사람을 공격한다. 기계를 위한 무기로 설계된 검과 사격이 같은 안드로이드들을 향한다. 그 몸들이 적의 부품으로 갑자기 바뀐 것은 아니다. 익숙한 동료의 외형과 전투 능력을 가진 채 통제를 잃은 상태가 된다.
지상과 벙커를 잇는 연락도 방해받는다. 9S는 폐허 도시의 동굴 쪽으로 움직여 통신을 교란하는 기계를 처리한다. 그러나 연락을 가로막던 장치를 부수었다고 감염된 부대가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돌아온 통신과 여전히 적대적인 동료들 사이에서, 둘은 계속 몰려오는 공격을 버텨야 한다.
3. 다시 한 번 블랙박스를 열다
두 사람은 정상적인 전투 지속만으로 상황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주변의 적과 감염된 병사들을 상대하며 버티는 동안에도 위협은 계속된다. 지금의 몸을 잃더라도 벙커에 데이터를 보내 되살아나 경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해안 공장의 마지막에 함께 택했던 블랙박스 반응이 다시 생존 경로로 등장한다.
9S는 긴급한 경로로 자신과 2B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둘은 블랙박스를 폭발시킨다. 이 행동은 감염된 몸으로 그대로 버티다 제어를 빼앗기는 대신, 자기들의 정보를 보내 다른 몸으로 돌아가려는 선택이다. 자신들이 경험한 위기를 사령부에 알려야 한다는 목적도 있다. 현재의 몸을 없애는 힘을, 다음 행동을 이어갈 조건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둘은 벙커에서 깨어난다. 처음 공장에서 함께 파괴되었을 때에도 돌아왔던 시설이다. 사령관과 오퍼레이터, 정비와 출격의 체계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면 지상의 위기를 더 큰 조직에 알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복구된 두 사람의 몸과, 그들을 맞이하는 조직의 상태가 같은 안전을 뜻하지 않는다.
두 병사가 지상의 감염을 보고하자 사령관은 그 설명을 바로 믿지 않는다. 자신에게는 그런 보고가 없었고, 오히려 돌아온 둘의 상태를 의심해 제압하려 한다. 9S가 경험한 현실과 시설이 보유한 공식 정보가 맞지 않는다. 현장의 두 병사가 경고하러 왔는데 그들 자신이 감염 의심자로 취급되는 순간, 귀환은 안전한 보고 절차로 끝나지 않는다.
4. 안쪽에서 붉게 변한 눈들
사령관이 둘을 의심하는 동안 벙커의 다른 병사들과 직원들이 적대적으로 변한다. 공격은 이미 시설 안에 들어와 있다. 지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밖에서 차단하기 위해 시설을 닫으면 될 상황이 아니다. 함께 생활하고 지원하던 이들의 몸이 내부의 적이 되고, 사령관 역시 두 병사의 보고를 더는 단순한 착오로 치울 수 없게 된다.
2B와 9S는 사령관과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익숙한 통로에서 동료들의 공격을 피하고 막으며 격납고로 향한다. 처음 벙커를 둘러볼 때 들었던 개인적인 말과 작고 평범한 생활은 더 이어지기 어렵다. 누군가에게는 이곳이 지구의 꽃을 보지 못한 채 계속 맡은 일을 하던 직장이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손상된 병사를 다시 맞이할 집이었다. 그 안에서 지켜 주던 관계들이 공격으로 돌아온다.
6O도 그 위험 속에 있다. 앞서 선물 의뢰를 마쳤다면 그녀가 지상에 가서 꽃을 보고 싶어 했다는 마음을 마지막 통신에서 다시 듣게 된다. 그 목소리가 지구에 실제로 도착해 2B와 꽃밭을 함께 걷는 다음 장면은 주어지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처럼 2B가 감염된 6O의 몸을 직접 끝내는 장면을 게임에 덧붙일 수도 없다. 게임은 목소리와 무너지는 벙커 안에서 그 소망을 남긴다.
2B와 9S는 안전한 백업을 가진 병사들로만 계속 싸울 수 없게 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몸이 심하게 손상되어도 이 시설이 새 몸과 데이터를 이어 주었다. 그 시설의 통신과 데이터, 복구와 지휘 체계가 함께 무너지면 이전의 생존 방식도 사라진다. 서로의 현재 몸을 지켜야 하는 의미가 더 무거워진다.
5. 사령관이 격납고를 떠나지 않은 이유
격납고에 가까워졌을 때 사령관은 자기도 감염되었음을 드러낸다. 그녀 역시 서버와 동기화해 왔고 오염에서 벗어난 예외가 아니다. 병사들에게 후퇴를 명령하고 다른 위치에서 다음 작전을 지휘하겠다고 비행 유닛에 오르는 결말로 이어지지 않는다. 2B는 그녀를 데리고 가려 하지만, 사령관은 더는 함께 탈출하지 않기로 한다.
그 결정에는 남은 두 병사라도 살아 나가게 해야 한다는 뜻이 있다. 자신이 제어를 잃으면 그들의 탈출까지 위협할 수 있다. 지상에서 돌아온 둘을 처음 의심했던 지휘관은 이제 자기 몸의 위험을 인정하고 남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지휘와 비밀의 위치가 끝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전능함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 자리에서 드러난다.
2B와 9S는 비행 유닛으로 빠져나간다. 두 사람이 떠난 뒤 벙커가 폭발한다. 하얀 복도와 사령실, 정비와 출격의 장소가 사라진다. 멀리서 보이는 폭발은 한 건물의 피해만이 아니다. 돌아오면 동료와 새 몸이 있을 것이라 믿었던 거점, 자신들의 기록을 보관하던 안전망, 위에서 들려오던 명령의 가까운 얼굴들이 함께 무너진다.
9S는 인류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도 벙커에는 아직 2B와 오퍼레이터들이 있었고, 당장 돌아가면 만날 조직과 동료가 있었다. 이제 그 구체적인 집까지 잃는다. 허구의 목적을 알게 되는 일과 실제로 함께한 사람들의 장소가 파괴되는 일은 같은 충격으로 한 번에 계산되지 않는다. 거짓말을 알았다고 그 시설에 대한 모든 기억이 가짜가 되지는 않는다.
6. 남은 둘을 갈라놓은 추격
벙커를 벗어났다고 추격까지 끝나지는 않는다. 감염된 요르하의 비행 유닛들이 두 사람을 공격한다. 2B와 9S는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진 비슷한 무기들을 다시 상대해야 한다. 안전한 새 기지로 함께 착륙해 차분히 대책을 세울 시간은 오지 않는다. 공중의 싸움도 감염과 수적 압박 때문에 버티기 어려워진다.
2B는 9S의 비행 유닛을 통제해 위험에서 멀리 보낸다. 함께 탈출하던 둘이 다시 떨어진다. 그 결정은 동료와 헤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당장 그를 살아 나가게 하려는 행동이다. 그녀 자신은 추격에 맞서다 손상되어 지상으로 떨어진다. 벙커의 백업에 기대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앞선 이별과는 다른 조건이 된다.
이 파국 뒤에도 지상의 모든 안드로이드가 같은 순간에 전멸한 것은 아니다. 레지스탕스와 다른 생존자들은 남아 있다. 그러나 요르하의 중심 체계와 두 병사가 의지하던 부대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이 사태에 숨은 요르하 처분 계획과 백도어의 의미는 후반부 자료에서 더 드러난다. 현장에 남겨진 두 사람에게는 먼저 살아서 서로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지상에 떨어진 2B의 몸에는 또 다른 이상이 진행된다. 한때 9S가 해킹으로 도와주었던 감염이 이번에는 그녀 안에서 다시 커진다. 돌아가 치료받을 벙커가 없고, 곁에서 시스템을 만져 줄 동료도 멀어졌다. 가장 힘든 상태에서 그녀가 택하는 다음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기 몸을 옮기는 일이다. 그 길 끝에서 A2와 9S가 서로 다른 장면을 보게 된다.
자료와 확인 범위
게임판 후반 총공세의 대공 지원, 지상 감염과 블랙박스 귀환, 벙커 내부 붕괴와 비행 유닛 탈출을 순서대로 서술했습니다. 사령관이 사태를 처음부터 모두 통제한다고 쓰지 않았고, 6O의 게임 밖 추가 장면도 옮기지 않았습니다. 벙커의 파괴를 지구 전체 안드로이드의 즉각적인 멸종으로 확대하지 않았습니다. AI 보조 편집물이며 원작 대사·가사·소설 본문을 전재하지 않았습니다. 자료 확인: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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