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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 연대기 3 — 에밀의 저택과 다섯 해의 공백

이 글의 목차
  1. 에밀의 저택과 다섯 해의 공백
  2. 1. 남쪽 저택에 사는 소년
  3. 2. 마을을 덮친 거대한 마물
  4. 3. 문을 막는 카이네, 그 힘을 실행하는 에밀
  5. 4. 다섯 해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사람
  6. 5. 에밀의 누나, 실험병기 6호
  7. 6. 돌이 된 동료가 다시 움직이는 날
  8. 자료와 확인 범위

에밀의 저택과 다섯 해의 공백

스포일러 안내: 이 회차는 니어 레플리칸트 소년기 후반의 마을 습격, 카이네의 석화, 5년 뒤 지하 시설의 진실을 다룹니다. 저택의 첫 방문과 에밀의 변신은 서로 다른 시기의 사건입니다. 인물의 대사와 공식 소설을 옮기지 않고 진행 과정을 설명합니다.

폐허의 계단을 함께 오르는 카이네와 에밀을 표현한 AI 제작 상징 삽화. 특정 장면을 재현한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폐허의 계단을 함께 오르는 카이네와 에밀을 표현한 AI 제작 상징 삽화. 특정 장면을 재현한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1. 남쪽 저택에 사는 소년

남쪽 저택에 사는 소년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남쪽 저택에 사는 소년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요나는 편지를 주고받던 친구를 도와 달라고 오빠에게 부탁한다. 그 부탁을 따라 일행은 남쪽 평원의 저택으로 향한다. 처음 손님을 맞이하는 집사 세바스찬은 안으로 안내한 뒤 기다리라고 하지만, 넓은 집 안에서 일행은 서로 떨어지고 잠긴 방과 복도를 조사하게 된다. 그 안에서 만나는 소년이 에밀이다. 그는 눈을 가린 채 살며, 자신이 바라보는 상대를 돌로 만들어 버리는 힘을 두려워한다. 다른 이를 해치고 싶어서 배운 기술이 아니라 얼굴을 마주 보는 일 자체를 위험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저택은 넓지만, 에밀에게 그 넓이가 자유로운 교류를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며 관계를 맺는 일이 위험해진 소년은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카이네가 자신의 몸과 출신을 이유로 공동체에서 밀려나 있었다면, 에밀에게는 다른 이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두 사람은 같은 사연의 반복이 아니라, 각자 다른 이유로 타인과 함께 지내기 어려워진 인물들이다.

일행은 열쇠를 얻어 잠긴 곳을 열며 저택 안쪽으로 들어간다. 에밀은 길의 마물들을 석화시키기도 한다. 돌이 된 적은 일행이 부술 수 있지만, 이 유용함이 에밀에게 자기 힘의 두려움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서재에서는 붉은 마법서 그리모어 루브룸과 싸운다. 떠다니는 페이지와 장벽을 통과해 책 본체를 공격하는 동안 카이네도 합류한다. 백의 서와 동행하던 주인공은 또 다른 책을 적으로 쓰러뜨리고 새로운 봉인된 언어를 얻는다.

전투 뒤에는 에밀의 눈을 되돌릴 단서가 적힌 문서를 손에 넣는다. 하지만 읽을 수 없는 암호여서 곧바로 치료에 사용할 수 없다. 세바스찬이 해독을 맡고, 주인공 일행은 마을로 돌아간다. 에밀의 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해결할 가능성이 남은 상태다. 책을 쓰러뜨렸다고 눈을 가린 소년의 생활이 즉시 바뀌지 않는다. 나중에 그가 마을로 찾아오는 일과, 더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일행이 다시 저택으로 돌아오는 일은 이때 남겨 둔 문제에서 이어진다.

에밀에게 일행과의 만남은 자신의 능력이 만드는 두려움만으로 사람과의 관계가 결정되지는 않는 경험이 된다. 카이네는 그가 눈의 힘 때문에 자신을 괴물처럼 여기는 문제와 마주하고, 주인공 역시 그를 버려야 할 위협으로만 대하지 않는다. 소년은 눈을 가린 모습의 에밀로 일행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이 관계가 있어야 뒤에 그가 카이네를 위해 힘을 사용하는 선택도 단순한 마법 해결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2. 마을을 덮친 거대한 마물

마을을 덮친 거대한 마물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마을을 덮친 거대한 마물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여행에서 모은 힘과 동료가 있다고 해서 집과 마을이 계속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마물들이 마을을 공격하고, 거대한 적까지 밀려들면서 주민들의 생활 공간이 전장으로 바뀐다. 주인공은 바깥 지역에서 마을 사람의 부탁을 처리하던 자리에서, 이제 자신과 요나가 살던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 자리로 돌아온다. 남의 마을에서 보았던 위협이 집으로 들어온 셈이다.

거대 마물 잭 오브 하츠를 상대하는 싸움은 한 번 큰 몸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적이 움직이고 다시 위협이 이어지면서 일행은 주민들이 피한 도서관 쪽까지 대응해야 한다. 평소에는 포폴에게 일을 받고 자료와 정보를 얻던 도서관이 피난처가 된다. 이 변화 때문에 마물의 침입은 건물이 파손되는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일행이 돌아와 쉬고 다음 길을 준비하던 기반 자체가 위험해진다.

큰 몸을 상대하던 싸움은 도서관 안에서 다시 이어진다. 에밀이 힘을 보태고, 주인공과 카이네는 남은 위협을 지하 쪽으로 밀어 넣는다. 그러나 적을 그 아래 가두고 문을 닫는 일만으로 영구적인 봉인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안에서 다시 밀고 나올 수 있는 상대를 카이네가 붙잡아 두어야 한다. 일행이 한곳으로 모였다는 안도보다 다음에 문이 뚫릴 수 있다는 긴장이 먼저 남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흑의 서와 마왕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의 서가 기억과 힘을 되찾으며 가고 있던 여정은, 자신의 목적을 알고 있는 듯한 또 다른 책과의 대면으로 바뀐다. 흑의 서는 백의 서와의 결합을 요구한다. 주인공이 백의 서와 함께 봉인된 언어를 모으던 일에 자신들이 알지 못한 다른 목적이 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흑의 서의 요구를 듣는 백의 서에게는 지금까지 주인공과 동료들과 함께한 경험도 존재한다.

흑의 서의 부름 앞에서 백의 서는 혼란에 빠지고, 주인공은 익숙하게 쓰던 마법을 잃은 상태로 싸워야 한다. 카이네는 백의 서가 지금 함께해 온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도록 붙잡는다. 그는 자신을 부르는 흑의 서의 편에 그대로 합쳐지지 않고, 동료와 함께 싸우는 쪽으로 돌아온다. 주인공이 흑의 서를 공격하는 동안 봉인된 언어의 힘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백의 서가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가와 그가 여행에서 누구와 관계를 맺었는가가 충돌하는 장면이다.

그렇지만 일행은 이 대면에서 모든 것을 알아내거나 요나를 지키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 마왕은 요나를 데려간다. 주인공에게는 누이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지역을 돌았던 여정 위에, 이제 누이 자체를 되찾아야 하는 문제가 놓인다. 어디에 있는 누구를 막아야 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병의 문제와, 요나를 데려간 적을 쫓아야 한다는 문제가 연결된다. 마왕의 정체와 그 역시 요나를 원한 이유는 후반에 밝혀진다.

3. 문을 막는 카이네, 그 힘을 실행하는 에밀

문을 막는 카이네, 그 힘을 실행하는 에밀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문을 막는 카이네, 그 힘을 실행하는 에밀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요나가 사라진 뒤에도 마을의 위기는 끝나지 않는다. 도서관 아래로 밀어 넣어 둔 마물이 다시 나오려 한다. 문을 닫았다고 해서 앞으로 그 안의 적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일행이 더 싸울 힘과 시간을 얻으려면, 그리고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을 지키려면 그 통로를 실제로 봉쇄할 수단이 필요하다. 카이네는 그 자리를 자신의 몸으로 막는 선택을 한다.

카이네가 돌이 되는 것은 이때 적의 공격에 우연히 당한 결과가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위치와 에밀의 능력을 이용해 문을 막을 수 있음을 알고, 자신을 석화시키도록 요구한다. 에밀에게는 다른 이를 돌로 만들 수 있다는 힘이 평소 타인과 가까이하지 못하게 만드는 두려움이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아끼게 된 동료를 구하는 대신 돌로 만들어야 하는 요청을 받는다. 카이네의 선택과 에밀이 그 선택을 실제로 수행해야 하는 고통이 함께 존재한다.

에밀은 카이네를 석화시키고, 그녀의 몸이 도서관 지하를 봉쇄한다. 카이네는 죽은 것으로 처리되어 무덤에 묻히는 것이 아니라 돌이 된 채 그 자리에 남는다. 주인공에게는 누이의 납치에 이어 동료와 대화할 수 없게 되는 상실이 겹친다. 에밀에게는 돌로 만드는 힘을 이미 사용한 뒤 다시 되돌릴 수 있는지 찾아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마을을 지킨 결과가 누군가 한 사람에게 고정된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 사건 뒤 두 소년에게 남은 문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주인공은 요나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하고, 에밀은 카이네의 석화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어느 한쪽을 해결했다고 다른 동료가 저절로 돌아오는 구조가 아니다. 요나를 구하러 가는 길을 열려면 힘과 단서가 필요하고, 카이네를 돌에서 꺼내려면 에밀이 통제하지 못하는 자기 능력을 더 알아야 한다. 일행은 이 문제를 남긴 상태로 긴 공백을 맞는다.

4. 다섯 해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사람

다섯 해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사람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다섯 해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두 사람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5년이 흐른다. 주인공은 소년에서 청년이 되었지만, 요나를 데려왔다는 결과는 아직 없다. 게임은 몸이 성장한 주인공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면서도, 그가 되찾으려는 누이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함께 놓는다. 마을 밖에서 마물을 상대하는 일은 계속되고, 병든 누이를 집에 두고 떠나던 과거와 달리 이제 그 집에는 누이의 부재가 남아 있다.

카이네도 도서관 아래의 봉인을 맡은 채 석화되어 있다. 주인공에게 5년은 자기 몸이 성장하고 세상의 상황이 달라지는 시간이었지만, 카이네의 몸은 그 자리에 묶여 있다. 그녀에게 말을 걸어 오늘의 일을 나누거나 내일 같이 나가자고 할 수 없다. 함께 다니던 동료가 마을 안에 있으면서도 응답하지 않는 시간이 이어진다. 에밀이 자기 힘의 해답을 찾는 일에는 그 상태를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걸려 있다.

포폴을 통해 에밀의 소식이 주인공에게 전해진다. 에밀은 저택 아래에 자신의 힘과 관련된 시설이 있고, 그곳에서 석화를 되돌릴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알린다. 첫 방문 때 일행이 다녔던 저택 위쪽과 달리, 이제는 에밀 자신의 기원에 닿는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동료를 구하기 위한 탐색이 다른 동료의 몸을 만든 과거를 파헤치는 일로 이어진다.

주인공은 다시 저택으로 향하고 에밀과 함께 지하 시설에 들어간다. 그곳은 사람이 사는 방과 복도를 가진 저택의 연장이 아니다. 잠긴 구역을 통과하고 기록을 확인하며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야 하는 실험 시설이다. 에밀이 왜 그런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왜 남의 시선을 피하며 살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그의 개인적인 성격에서만 찾아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목적을 위해 사람의 몸을 바꾸었던 계획이 그 아래에 남아 있다.

5. 에밀의 누나, 실험병기 6호

에밀의 누나, 실험병기 6호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에밀의 누나, 실험병기 6호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시설의 깊은 곳에서 일행은 실험병기 6호와 마주한다. 이 거대한 존재는 에밀의 누나 할루아다. 남매는 과거 병기를 만드는 실험에 이용되었고, 할루아는 사람의 모습과 거리가 먼 형태가 되었다. 에밀이 괴물을 발견한 뒤 그것을 자기 누나라고 임의로 상상하는 장면이 아니다. 그가 살아온 몸과 힘이 바로 이 시설의 실험, 그리고 봉인된 누나의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

에밀의 석화 능력은 여기서 다른 의미를 얻는다. 오랫동안 다른 사람과 안전하게 눈을 맞추기 어렵게 만든 힘은, 실험병기를 억제하기 위해 주어진 역할과 관련되어 있다. 자신이 남을 해칠 수 있다는 결과만 알던 소년에게, 그 힘이 왜 자신에게 생겼는지에 관한 과거가 돌아온다. 동시에 카이네를 되돌릴 방법을 찾으려면 이미 오래전에 병기가 된 누나와 대면해야 한다.

에밀은 할루아의 힘을 받아들여 자기 능력을 제어할 길을 찾으려 한다. 그 선택은 주인공이 밖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해 주기만 하면 끝나는 수리가 아니다. 에밀 자신이 누나와 결합하는 위험 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할루아와 싸운다. 카이네를 구하려고 시작한 탐색이 에밀에게 또 다른 가족과 자기 몸의 문제를 동시에 요구하는 것이다.

할루아와의 싸움 끝에 에밀은 힘을 얻지만, 이전의 소년 모습으로 남지 못한다. 몸은 뼈를 닮은 형태로 바뀌고, 큰 둥근 해골 얼굴이 드러난다. 오토마타와 시리즈 이미지에서 익숙하게 보이는 에밀의 외형은 처음부터 그가 마을을 돌아다니던 평범한 얼굴이 아니다. 동료의 석화를 풀 힘을 찾으러 지하로 내려간 뒤 그가 치른 변화다. 힘을 얻었다는 결과와 소년의 몸을 잃었다는 결과가 같은 순간 남는다.

에밀은 자기 모습을 보고 괴로워한다. 주인공은 달라진 외형을 이유로 그를 다른 존재로 밀어내지 않고 에밀로 받아들인다. 과거에 그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관계를 맺었던 일행에게, 이번에는 몸 전체가 변한 뒤에도 같은 동료로 대할 수 있는지가 놓인다. 에밀이 사람다운 모습으로 되돌아와야만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붙이지 않는 행동은, 카이네를 되찾으러 돌아갈 힘과 연결된다.

6. 돌이 된 동료가 다시 움직이는 날

돌이 된 동료가 다시 움직이는 날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돌이 된 동료가 다시 움직이는 날 — 장면·인물 자료를 참고해 제작한 AI 해석 삽화입니다. 공식 게임 화면이 아닙니다.

일행은 새 힘을 얻은 에밀과 함께 마을로 돌아온다. 카이네가 그대로 서 있는 도서관에는 5년 전의 선택이 물리적인 봉인으로 남아 있다. 에밀은 이제 그 석화를 되돌릴 수 있다. 다만 카이네가 문을 막고 있던 이유도 함께 사라진 것은 아니다. 문 아래에는 봉쇄해 두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봉인을 푸는 일과 그 뒤에 나오는 위협을 처리하는 일이 이어져야 한다.

카이네가 돌에서 풀려나고, 일행은 다시 거대한 마물을 상대한다. 과거에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카이네를 봉인으로 남겨야 했지만, 이제는 그때 끝내지 못했던 싸움을 다시 치른다. 청년이 된 주인공과 변한 몸의 에밀, 돌에서 돌아온 카이네가 같은 전투에 서게 된다. 두 소년이 석화된 동료를 남겨 둔 채 버텼던 시간은 이 장면을 통해 다시 함께 움직이는 관계로 이어진다.

카이네에게 주인공의 성장은 자신이 놓친 시간의 표시다. 에밀의 외형 변화도 자신이 그 자리에 있지 못한 동안 일어난 일이다. 일행은 단순히 예전의 모험을 같은 모습으로 재개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5년 동안 되찾지 못한 요나를 쫓고, 에밀은 카이네를 구할 힘을 얻으며 몸을 잃었고, 카이네는 동료들이 달라진 시간으로 돌아온다. 각자가 통과한 시간이 서로 다르다.

주인공은 돌아온 카이네에게 월광화를 건넨다. 그러나 재회를 기뻐한 뒤에도 동료들이 마을 안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자리는 마련되지 않는다. 포폴은 카이네와 에밀의 외형을 이유로 두 사람이 바깥에 있어야 한다고 알린다. 주인공은 반발하지만 그 자리에서 주민들의 태도를 모두 바꾸지는 못한다. 마을을 구한 카이네와 그녀를 되돌리려 몸까지 바뀐 에밀이, 정작 그 마을 안에서는 쉴 수 없다는 결과가 남는다.

바깥으로 나선 주인공은 두 사람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다시 설득해 보려 한다. 그가 동료로 대한다는 말은 카이네와 에밀에게 중요하지만, 그 말만으로 문 안에 들어갈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일행은 함께 싸울 수 있으면서 함께 머물 수는 없는 조건을 안고 다음 길로 향한다. 이후 에밀이 사람을 돕는 선택을 계속할 때에도 이 배척을 당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생각할 수는 없다.

다시 모인 일행에게 다음 목표는 마왕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요나가 납치되었다는 사실만으로는 그곳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주인공은 마왕성으로 향할 수 있는 열쇠의 조각을 찾아야 한다. 소년 시절 방문했던 지역으로 다시 향하는 길이 생기고, 그곳에는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5년을 살아온 사람들이 기다린다. 로봇산의 형제와 가면의 왕자, 절벽 마을의 사정도 그가 떠났던 날 그대로 남아 있지 않다.

자료와 확인 범위

게임판의 사건 순서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저택의 첫 방문과 붉은 서 전투는 소년기이며, 할루아와의 지하 시설 전투 및 에밀의 해골 모습으로의 변화는 마을 습격으로부터 5년 뒤입니다. 원작 대사나 소설을 옮기지 않은 TroubleMaker 운영팀의 AI 보조 스토리 해설입니다. 확인일: 2026년 10월 18일(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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