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추천게임 스토리 · 워해머 40,000 14부
이 글의 목차
모나키아 · 무너진 성소에서 시작된 긴 배신
스포일러 안내: 로가와 워드 베어러의 신앙, 모나키아 파괴, 비밀 순례와 갈 보르박, 군단들 안에 퍼진 전사 결사를 다룹니다. 모나키아는 앞 편의 울라노르 승전보다 이른 사건입니다. 이번 편은 그 과거로 돌아가 병행한 흐름을 잇습니다. 공식 사건을 자기 문장으로 해설하며, 제국 기록자의 추정과 확인된 사건을 구분합니다. Warhammer Fantasy나 Age of Sigmar의 역사가 아닙니다.
1장 · 재 속에서 기다리던 제17군단
모나키아가 있던 곳에는 재가 남았다. 그 도시를 자신의 성취로 여겼던 군단이 돌아왔을 때, 그들이 자랑하던 건물과 성소는 서 있지 않았다. 칼을 들어 새로운 적에게 달려갈 수도 없었다. 파괴를 명령한 존재가 그들이 신으로 섬겨 온 황제였기 때문이다.

이 장면을 이해하려면 군단이 그곳을 짓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보아야 한다. 워드 베어러는 처음부터 카오스 신을 섬기는 군대가 아니었다. 제17군단은 임페리얼 헤럴드라는 이름으로 황제의 진실을 퍼뜨렸고, 제국이 미신이라고 여기는 믿음을 부수는 역할을 맡았다. 다른 이들이 성벽을 무너뜨릴 때 이들은 성벽 안의 믿음도 무너뜨려야 했다.
그들의 전쟁에는 사상과 의례가 깊이 얽혔다. 적의 군대만 항복시켜서는 임무가 끝나지 않았다. 신상과 성소, 가르침을 이어 가는 물건들도 공격 대상이었다. 황제의 이름으로 이전 신앙을 없애는 군단이었기에, 황제의 이름에 자기 신앙을 다시 세운 변화는 더 큰 모순을 품게 된다.
로가를 만나기 전 군단의 회색 갑주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훗날 익숙해질 붉은 갑주와 기괴한 변형은 아직 모든 전사의 모습이 아니었다. 지금 모나키아로 돌아오는 이들은 황제를 사랑하고 복종한다는 믿음으로 긴 정복을 수행해 온 군대였다. 그들의 행동이 폭력적이었다는 사실과, 자신들이 배신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함께 존재했다.
2장 · 콜키스의 믿음을 별들로 가져간 아들
로가는 콜키스에서 자랐다. 10부에서 보았듯이 그는 그곳의 신앙을 배우고, 종교 전쟁을 거쳐 황제의 도착을 예언한 지도자가 되었다. 황제와 마그누스가 찾아왔을 때 그에게는 기다리던 존재가 눈앞에 나타난 셈이었다. 그는 황제를 따르는 일과 황제를 신으로 믿는 일을 같은 방향으로 받아들였다.

군단을 맡은 뒤에도 그 배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로가는 병사들에게 자기 믿음을 전했다. 신앙과 의식을 중심으로 엮인 콜키스 출신의 전사들이 늘어났고, 전투의 지휘와 영적인 권위가 함께 군단을 움직였다. 워드 베어러라는 이름에는 말과 믿음을 전하는 역할이 들어 있었다.
그들은 행성을 정복한 뒤 그곳에 머물렀다. 무너진 도시를 다시 세우고, 주민들을 새 질서에 묶으며, 황제를 기리는 성소와 기념물을 만들었다. 공식 설정집은 그렇게 남겨진 세계들이 번영하고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고 전한다. 군단의 승리는 단지 전투 보고서의 이름 하나가 아니라, 자기 가르침이 삶의 구조가 된 세계였다.
모나키아는 그 방식이 낳은 상징이었다. 쿠르 행성의 완벽한 도시라고 불리는 곳에서 로가가 믿던 제국의 모습은 눈에 보이는 건물과 의식이 되어 있었다. 황제는 인간을 별들로 이끄는 통치자였고, 동시에 숭배해야 할 존재였다. 군단이 보기에는 그 두 가지가 서로를 강화했다.
하지만 황제가 공적으로 요구한 것은 달랐다. 제국의 진실은 신의 숭배를 거부했다. 로가가 진실한 충성이라고 여긴 것이 황제의 명령과 어긋나 있었다. 양쪽이 똑같이 황제의 이름을 사용한다고 해서 같은 뜻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3장 · 가장 충성스러운 군단의 가장 느린 전진
대성전은 기다려 주는 사업이 아니었다. 원정대들은 은하 곳곳으로 향했고, 떨어진 인류 세계들을 빠르게 제국에 편입해야 했다. 워드 베어러가 정복 뒤에 머무는 시간은 다른 군단들이 다음 행성에 도착하는 시간이었다. 그들의 속도는 제국의 기준에서 너무 느렸다.

행정 기구가 문제를 조사하면서 종교적 행동도 드러났다. 황제를 숭배하는 도시와 군단의 방식은 단순히 일정이 늦는 원인으로 끝나지 않았다. 제국이 내세운 진실 자체와 충돌했다. 새 세계를 복속시키는 행위가 제국이 버리려던 신앙의 새로운 형태를 퍼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공식 설정집은 그 문제가 왜 그때까지 방치되었는지 하나의 확정된 속마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성전의 거대한 규모, 워프 항해와 성간 통신의 한계,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불완전한 보고를 함께 전한다. 황제가 언제부터 모든 세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어떤 개인 대화를 했는지는 기록의 빈틈으로 남아 있다.
황제가 책망의 도구로 고른 군단은 울트라마린이었다. 그들 역시 전쟁 뒤의 질서와 재건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대성전의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비교가 가능한 군단이었기 때문에 그 선택은 더 날카롭게 느껴진다. 재건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었다. 로가가 쌓은 믿음과 방식이 거부된 것이었다.
그렇다고 황제가 길리먼을 선택하며 어떤 상징을 머릿속에 품었는지까지 모두 알 수는 없다. 설정집의 제국 기록자는 그런 의미를 짐작한다. 이 글도 비교가 드러내는 차이를 설명하되, 공개되지 않은 황제의 사적 의도를 확정된 대사로 만들지는 않는다.
4장 · 파괴의 명령을 내린 신은 없었다
울트라마린은 모나키아를 폐허로 만들었다. 주민들의 외침이 닿았고 워드 베어러가 돌아왔다. 자신들이 믿어 온 제국의 중심이, 자신들이 세운 가장 아름다운 증거를 지워 버린 뒤였다.

그곳에서 로가와 군단은 황제 앞에 무릎을 꿇었다. 황제는 신이 아니며 자신의 영역에서 그 숭배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책망을 받았다. 군단이 이의를 제기할 다른 권위는 없었다. 그들의 믿음이 마지막 답으로 세운 존재가 그 믿음을 거부하고 있었다.
이 사건은 황제의 정책을 전달한 조용한 회의가 아니었다. 사람들의 도시를 파괴하고, 돌아온 군단에게 그 재를 보여 주는 방식이었다. 신앙을 부정당한 전사들의 굴욕과 도시를 잃은 주민들의 피해는 서로 다른 상실이지만 같은 사건에 놓여 있다. 군단의 비극에만 집중하면 그들이 지배하던 사람들의 삶이 배경으로 밀려난다.
삽화는 공식 로가와 당시 길리먼의 장비를 대조해 새로 그린 장면이다. 회색 갑주와 황금 장식, 로가의 둔기와 두 군단의 차이를 반영했다. 모나키아의 정확한 건물 배치나 현장의 모든 사람을 복원했다고 주장하는 그림은 아니다. 이때의 워드 베어러를 이미 붉은 갑주와 악마의 뿔을 가진 군단으로 그리면 변화의 시간이 사라진다.
책망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이후의 배신이 정당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왜 그 배신이 이 군단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이해하려면 이 사건을 건너뛸 수 없다. 자신들의 모든 업적을 하나의 믿음에 묶은 사람들이 그 믿음을 거부당했을 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붙들 것인지의 갈림길이 생겼다.
5장 · 거부당한 믿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로가는 한동안 물러났다. 그리고 군단이 다시 대성전에 적극적으로 나타났을 때, 그들은 이전과 다른 속도를 보였다. 더 이상 정복한 곳에서 같은 방식으로 오래 머물지 않았다. 세계들이 빠르게 굴복했고, 저항하는 문명은 거센 공격을 받았다. 바깥에서 보면 황제의 책망을 받아들인 군단이었다.

안에서는 다른 여정이 이어지고 있었다. 로가는 신이 없다는 결론에 정착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숭배를 받아 줄 더 높은 존재를 찾는 길로 향했다. 코르 파에론과 에레부스는 그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들이었고, 콜키스의 오래된 믿음은 그 탐색에 이어졌다.
최신 공식 군단 소개는 카디아로 간 순례에서 카오스 신들의 진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한다. 훗날 제국을 지키는 거대한 방벽으로 알려질 이름이 이 시대에는 다른 문턱으로 등장한다. 그곳은 로가와 군단이 워프의 존재를 자기 믿음의 중심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에 놓여 있었다.
제국의 진실이 신을 부정했다고 해서 워프의 위험한 존재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 세계관에서 카오스는 인간의 선언만으로 사라지지 않는 힘이다. 그 존재가 실제라는 사실과 그 존재에게 복종하는 것이 구원이라는 결론은 서로 다르다. 워드 베어러의 전환은 그 사이를 넘어가는 선택이었다.
공식 설정집은 워프를 감정과 정신의 힘이 일렁이는 공간으로 설명한다. 항해와 사이커의 능력은 제국이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것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었는지에는 한계가 있었다. 로가가 발견한 것은 따뜻하게 돌아갈 다른 보호자의 품이 아니라, 인간의 갈망과 고통을 이용하며 물질 세계에 영향력을 얻으려는 존재들이었다.
6장 · 별자리를 따라 나뉜 군대
이 믿음은 설교에서만 움직이지 않았다. 워드 베어러의 조직 안에는 병사들의 지휘와 신앙의 지휘가 겹쳐 있었다. 챕터 마스터와 중대장, 분대장이 전투를 맡았고 채플린들은 전사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규정했다. 명목상 다른 역할이었지만 실제 전쟁의 선택에서 서로를 가를 수 없었다.

상급 채플린의 권위는 평범한 중대장이 쉽게 거스를 수 없었다. 군사 명령이 합리적으로 보이더라도 그 명령의 이유를 해석하는 권한은 다른 층에 있을 수 있었다. 그 두 권위의 위에는 로가가 있었고, 그의 가까운 곳에는 코르 파에론과 에레부스가 있었다. 믿음의 변화가 명령을 따라 군단 깊숙이 내려갈 수 있는 구조였다.
이 시대의 챕터는 훗날 제국의 작은 독립 스페이스 마린 조직과 그대로 같은 단위가 아니다. 워드 베어러의 챕터들은 군단 안의 큰 편제였다. 톱니 태양, 뼈의 왕좌, 초승달, 우는 손 같은 이름은 콜키스 하늘의 별자리와 이어졌다. 고향의 문화가 우주를 건너 전장 위의 군사 조직이 되었다.
그 이름들은 아름다운 장식에 그치지 않았다. 어떤 부대는 대규모 보병을 밀어 넣었고, 어떤 부대는 도시와 기반 시설을 불태웠다. 부러진 낫과 애셴 서클 같은 편제의 공격 방식에는 대상을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무엇을 지우고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에 대한 판단이 들어 있었다. 다른 믿음의 흔적을 없애는 일은 이 군단의 오래된 임무였다.
이제 그 임무를 해석하는 믿음이 바뀌고 있었다. 같은 편제와 지휘 계통, 같은 복속의 언어가 새로운 목적을 숨길 수 있었다. 바깥의 제국은 전진 속도가 개선된 것을 보고 있었지만, 군단 안에서는 무엇을 진실이라고 부르는지가 이미 달라지고 있었다.
7장 · 순례에서 돌아온 붉은 아들들
아르겔 탈의 이야기는 그 변화를 육체로 보여 준다. 그는 톱니 태양 챕터와 이어진 워드 베어러 전사였고, 공포의 눈을 향한 군단의 순례에 참여했다. 공식 인물 소개는 그곳에서 악마와 연결된 그의 변화를 전한다.

첫 갈 보르박은 단지 악마에게 새로운 무기를 받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아니었다. 전사와 악마가 한 존재로 결합했다. 겉으로는 변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고, 싸움에서는 갑주와 뼈와 근육이 뒤엉킨 괴물의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었다. 황제가 만들었던 전사의 몸 안에 다른 의지가 함께 들어와 있었다.
그들은 붉은 갑주로 구분되는 엘리트였다. 군단 전체가 처음부터 같은 색과 같은 상태였던 것은 아니다. 공개 설정집은 이스트반 V에서 배신이 드러난 뒤 붉은 색이 다른 전사들에게도 퍼지는 흐름을 구별한다. 그래서 이 편의 새 그림은 붉게 변한 아르겔 탈과, 아직 회색 갑주를 입은 다른 전사들을 함께 보여 준다.
아르겔 탈의 날개와 비대칭 발톱, 갑주와 육체의 연결은 공식 모델과 대조했다. 그 모델에 들어 있는 훗날 적에게서 얻은 파란 갑주 조각은 이 장면에 넣지 않았다. 이번 그림은 순례 이후의 변화가 뜻하는 것을 새 함선 내부 구도로 표현한 것이며, 공식 소설에 기록된 정확한 한 방의 배치나 변신 순간을 복원한 것은 아니다.
로가에게 갈 보르박은 자신이 찾은 믿음의 힘을 눈앞에 보여 주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을 따라갈 전사들에게는 약속이 육체로 증명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힘을 얻는 일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보존하는 일과 같지는 않았다. 한 몸 안에 들어온 악마는 전사에게 단순히 벗어 놓을 수 있는 장비가 아니었다.
아르겔 탈은 이후 칸과 이어지는 사연, 그림자 성전과 다른 배신의 전장에서 다시 등장한다. 그 미래를 지금 한꺼번에 끝내지는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구보다 충실한 군단의 전사가, 다른 존재와 결합하는 길을 받아들이는 첫 변화다.
8장 · 다른 군단의 안쪽으로 이어진 문
워드 베어러는 자기들만 변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다른 군단들 사이에 전사 결사가 퍼졌다. 공식 군단 소개는 그 비밀 모임들이 워마스터의 가까운 곳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계급과 공식 명령만으로 보이지 않는 관계가 생기고, 그 안에서 다른 생각을 심을 수 있었다.

모든 모임의 모든 전사가 같은 순간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서로 다른 불만과 욕망이 새로운 가르침을 받아들일 통로가 되었다는 점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힘의 약속이 닿았고, 어떤 이들에게는 기존 지휘관에 대한 반감이 이용되었다. 군단 밖의 적이 성벽을 부수는 전쟁과 다른 방식이었다.
워드 베어러는 표면의 충성을 오래 유지했다. 공식 설정집은 모나키아 뒤 수십 년 동안 준비된 배신의 그림자를 전한다. 늘어나는 병력과 빠른 정복, 확장되는 영향력이 제국을 위한 성과처럼 기록되는 동안, 그 일부는 나중에 제국을 찢을 전쟁을 위해 쌓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끝까지 새로운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전사들의 자리도 좁아졌다. 옛 테라 출신 전사들이 위험한 전투에 투입되는 기록은 군단의 변화가 내부 전체의 기쁜 합의가 아니었음을 보여 준다. 공식 발췌의 그린디스 반은 중상을 입은 뒤 행방이 확실히 이어지지 않는다. 기록이 끊겼다는 사실을 곧바로 특정 인물에게 살해되었다는 확정 장면으로 바꾸지는 않는다.
그 불확실함까지 이 역사의 일부다. 모두의 목소리가 같은 두께로 남는 것은 아니다. 살아남은 권력은 자기 변화를 새로운 진실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생각과 마지막은 더 희미하게 남는다.
9장 · 울라노르의 밝은 날 뒤에 있던 과거
앞 편에서 호루스는 황제에게 워마스터의 권한을 받았다. 수많은 군단과 원정대가 새로운 지휘를 바라보는 그 승전의 순간보다, 이번 편의 모나키아는 앞선 사건이었다. 황제가 한 아들의 믿음을 거부한 뒤 생겨난 변화가 이미 은하의 군대 안쪽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그렇다고 호루스가 그때 이미 이후의 모든 배신을 알고 있었다는 뜻은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권력의 이동과 숨겨진 준비는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하나의 거대한 행진을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믿을 때, 보이지 않는 갈래는 더 큰 위험이 된다.
모나키아에서 칼스까지 이어질 적의도 여기서 시작된다. 그러나 칼스의 전투와 이스트반의 학살은 아직 이 편의 현재가 아니다. 비밀의 충성이 공개적인 공격으로 바뀌는 데에는 다음 선택과 사건들이 필요하다. 호루스 주변의 장교들과 새로운 접촉, 다빈에서 생길 상처를 차례로 읽어야 하는 이유다.
모나키아는 제국을 단번에 무너뜨린 전투가 아니었다. 어떤 믿음이 거부되고, 다른 믿음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며, 그 변화가 남의 군대 안으로 이어지는 긴 시작이었다. 도시의 재는 바람에 흩어질 수 있었지만 그 재 위에서 맺어진 결심과 관계는 훨씬 오래 남았다.
용어와 인물 길잡이
임페리얼 헤럴드(Imperial Heralds), 워드 베어러(Word Bearers): 제17군단의 옛 이름과 로가 이후의 이름. 옛 신앙을 없애던 임무가 황제 숭배, 이어 카오스의 가르침을 전하는 길로 바뀐다.
로가(Lorgar), 코르 파에론(Kor Phaeron), 에레부스(Erebus): 군단의 프라이마크, 콜키스 시절부터 이어진 양부이자 조언자, 제1채플린. 이들의 관계는 10부의 성장 배경과 이어진다.
모나키아(Monarchia), 쿠르(Khur): 완벽한 도시라고 불리던 곳과 그 도시가 있던 행성. 도시의 파괴를 행성 전체가 폭발한 사건으로 혼동하지 않는다.
톱니 태양(Serrated Sun), 아르겔 탈(Argel Tal), 갈 보르박(Gal Vorbak): 콜키스 별자리 이름을 가진 군단 내 챕터, 그곳의 전사, 악마와 결합한 전사들. 톱니 태양 소속이라고 모두 갈 보르박인 것은 아니다.
채플린(Chaplain), 전사 결사(Warrior Lodges): 군단 안의 영적인 지도자 직무와 여러 군단으로 퍼진 비밀 모임. 같은 조직을 두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다.
공포의 눈(Eye of Terror), 카디아(Cadia): 거대한 워프와 현실의 경계가 뒤틀린 영역, 순례에서 중요한 세계. 훗날의 제국 요새와 대균열은 이 시대에서 훨씬 뒤의 사건이다.
이어 읽기
앞 편: 울라노르의 승전과 워마스터 임명을 읽습니다. 이번 편은 그보다 이전인 모나키아의 갈래를 되짚었습니다. 로가의 콜키스 성장과 황제 도착은 10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 워마스터 주변의 관계와 새 접촉, 다빈의 상처와 에레부스의 개입. 칼스·이스트반·그림자 성전과 개별 인물의 전후 사연은 해당 전쟁 편에서 이어집니다. 아직 미확인인 소설 세부 장면을 꾸며 공개된 사실처럼 채우지 않습니다.
공개된 전체 목차와 앞뒤 편 이동은 아래 연재 안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자료와 확인 범위
확인일: 2026년 10월 8일(UTC). 아래 공식 공개 자료에서 확인한 설정과 사건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공개 샘플과 설정 소개는 해당 공개 범위만 확인했으며, 책 전체를 읽었다고 표시하지 않습니다. 삽화는 공식 이미지가 아닌 AI 재구성입니다.
Pages from the Black Books — Word Bearers public extract
Pages from the Black Books — The Word Bearers
Legions of the Horus Heresy — The Word Bearers
Get to Know Argel Tal — the Word Bearer Who Really Changed on His Gap Year
We Asked Forge World How They Designed All18 Primar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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