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스토리 9부 · 훔친 슈퍼카와 바인우드의 꿈
이 글의 목차
데빈 웨스턴의 요구에 따라 로스 산토스의 고급 차량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범죄에 휘말린다. 한편 마이클은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던 영화 제작자 솔로몬 리처즈를 만나며 자신의 과거와 꿈이 얽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스포일러 안내: GTA5 싱글플레이의 도입부터 세 가지 결말까지 설명하는 20부 상세 연재입니다. 게임 속 사건을 바탕으로 새로 쓴 해설이며 공식 소설이나 대사집이 아닙니다. 동시에 열리는 임무와 선택 사건은 진행 순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습격의 접근 방식과 결말 A·B·C는 서로 다른 대안이며 한 번의 플레이에서 차례로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삽화는 게임의 인물·장소를 참고한 AI 장면 재구성입니다.
1. 나는 법과 싸웠다 · 경찰로 위장한 두 강도

데빈 웨스턴은 로스 산토스 도심의 고층 건물 건설 현장으로 마이클, 트레버, 프랭클린을 호출한다. 데빈은 자신의 부를 과시하며, 중국으로 밀수출할 고급 스포츠카 다섯 대를 훔쳐 오라는 임무를 하달한다. 데빈의 법률 고문인 몰리 슐츠는 첫 번째 표적으로 평소 데빈이 혐오하는 재벌 2세 청년 두 명의 차량을 지목한다. 이들은 세뇨라 고속도로에서 고가의 스포츠카를 몰며 불법 경주를 즐기는 자들로, 프랭클린이 먼저 이들에게 접근해 경주를 유도하고 마이클과 트레버가 경찰로 위장해 길목을 차단하는 작전이 수립된다.
프랭클린은 세뇨라 고속도로 인근의 주유소로 이동하여 표적인 두 청년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화려한 스포츠카를 몰고 나타난 청년들을 발견한 프랭클린은 즉시 그들의 차량 사이에 끼어들어 도발을 시작한다. 승부욕에 자극받은 청년들은 프랭클린의 도전에 응하며 고속도로를 무법천지로 질주하기 시작한다. 프랭클린은 마이클에게 연락해 목표물들이 그레이프시드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리며, 청년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추격을 이어간다.
한편, 교통경찰 복장으로 갈아입은 마이클과 트레버는 경찰용 오토바이를 타고 팔레토 항구 남서쪽 다리 위에서 대기한다. 무전으로 프랭클린의 연락을 받은 두 사람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 한복판을 막아선다. 맹렬하게 질주하던 재벌 청년들은 경찰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하며 급브레이크를 밟고 차량을 멈춰 세운다. 마이클과 트레버는 위압적인 태도로 다가가 청년들을 차에서 내리게 한 뒤, 그들이 방심한 틈을 타 각각 치타와 엔터티 XF에 올라타 그대로 도주한다.
차량을 성공적으로 탈취한 세 사람은 로스 산토스 남부의 헤이즈 오토 정비소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추격은 발생하지 않으며, 오히려 프랭클린은 마이클과 트레버에게 누가 먼저 목적지에 도착하는지 내기를 제안한다. 세 사람은 훔친 슈퍼카의 압도적인 성능을 시험하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그들만의 경주를 즐긴다. 각자의 운전 실력을 발휘하며 무사히 정비소에 도착한 이들은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하고 데빈을 기다린다.
정비소에 나타난 데빈에게 프랭클린과 트레버는 즉각적인 보상을 요구한다. 하지만 데빈은 자신이 지시한 차량은 총 다섯 대이며, 모든 차량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단 한 푼도 지급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철저히 갑의 위치에서 통제권을 쥐고 있는 데빈의 태도에 주인공들은 불만을 품지만, 몰리 슐츠가 곧바로 다음 표적인 음반 제작자 차드 멀리건의 Z타입 차량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다음 범죄를 준비하게 된다.
2. 하늘의 눈 · 차드 멀리건의 Z타입

데빈 웨스턴의 지시를 완수하기 위해 프랭클린과 트레버는 다음 표적인 트루페이드 Z타입을 노린다. 몰리 슐츠는 차량의 소유주인 음반 제작자 차드 멀리건이 이혼 소송 중 재산을 은닉하기 위해 하윅의 개인 창고에 Z타입을 숨겨두었다고 설명한다. 지상에서의 미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트레버가 로스 산토스 경찰국의 헬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차드를 추적하고 프랭클린이 지상에서 대기하다가 차량을 탈취하는 합동 작전이 계획된다.
트레버는 미션 로우 경찰서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 옥상 헬기장에 대기 중인 경찰 헬기에 탑승한다. 헬기 조종사는 트레버에게 2012년도 산 안드레아스 운전면허증 소지자를 추적할 수 있는 탑재 컴퓨터와 열영상 카메라의 사용법을 안내한다. 트레버는 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엘 부로 하이츠에 대기 중인 프랭클린을 먼저 스캔한다. 화면에 프랭클린의 과거 공공장소 노출 체포 기록이 뜨자 트레버는 그를 조롱하며 무전을 보내고, 본격적인 표적 탐색을 위해 하윅 상공으로 기수를 돌린다.
하윅 상공에 도착한 트레버는 헬기의 스캐너를 이용해 거리를 걷는 수많은 시민의 신원을 확인한다. 여러 사람의 대화를 엿들으며 탐색을 이어가던 중, 마침내 차드 멀리건을 발견한다. 트레버의 지시에 따라 조종사는 차드의 동선을 은밀히 뒤쫓고, 차드가 자신의 차량이 숨겨진 창고 앞에 도착하는 것을 확인한다. 상공에서 위치를 전달받은 프랭클린은 즉시 창고로 접근하여 차드를 압박하지만, 위협을 느낀 차드는 재빨리 Z타입에 올라타 도심을 향해 맹렬히 도주하기 시작한다.
프랭클린이 지상에서 Z타입을 뒤쫓는 동안, 트레버는 상공에서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무전으로 중계하며 추격을 돕는다. 도주극은 라이프인베이더 건물 근처의 다층 주차장으로 이어지고, 차드는 주차장 내부 깊숙한 곳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 몸을 숨긴다. 시야가 차단된 상황에서 트레버는 헬기의 열영상 카메라를 활성화하여 주차장 구조물 너머로 뿜어져 나오는 엔진열과 사람의 체온을 탐지한다. 정확한 위치를 전달받은 프랭클린은 주차장 구석에 숨어있던 차드를 찾아내어 제압하고 Z타입의 운전대를 차지한다.
프랭클린은 탈취한 Z타입을 몰고 로스 산토스 국제공항에 위치한 데빈 웨스턴의 격납고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차드를 살려두었을 경우, 그가 즉시 경찰에 도난 신고를 접수하기 때문에 프랭클린은 출동한 경찰의 추격망을 따돌려야만 한다. 무사히 격납고에 도착하여 차량을 인도하면 데빈이 나타나 프랭클린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그를 돌려보낸다. 이 사건은 주인공들이 경찰의 첨단 감시 장비마저 사적인 범죄 도구로 활용하는 대담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3. 깊숙한 곳 · 영화 촬영장의 JB700

데빈 웨스턴의 세 번째 요구는 리처즈 마제스틱 영화 스튜디오에 보관된 고전 스파이 영화 소품 차량인 JB700이다. 몰리 슐츠는 프랭클린에게 전화를 걸어 스튜디오 내부로 잠입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훔쳐 오라고 지시한다. 그녀는 데빈이 해당 스튜디오의 주요 주주이므로 주연 배우나 스턴트맨으로 위장하여 접근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프랭클린은 스튜디오의 작은 출입문을 넘어 내부로 은밀히 잠입한 뒤, 차량이 있는 세트장 주변을 정찰하며 기회를 엿본다.
세트장 근처에는 파인애플 알레르기를 핑계로 샐러드 메뉴에 불평을 늘어놓는 한 남자 배우가 있었다. 프랭클린은 스태프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 배우를 기절시키고 트레일러 안으로 끌고 가 그의 의상을 훔쳐 입는다. 배우로 완벽하게 변장한 프랭클린은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촬영 세트장에 진입하여 JB700의 운전석에 자연스럽게 올라탄다. 하지만 그가 시동을 걸고 차량을 거칠게 몰아 스튜디오를 빠져나가려 하자, 이상함을 감지한 스튜디오 보안팀이 즉각 추격에 나선다.
조수석에는 미처 내리지 못한 여배우가 탑승해 있었다. 그녀는 이런 위험한 상황에 대한 보험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며 비명을 지르고 운전대를 잡아당기며 프랭클린의 주행을 방해한다. 뒤에서는 보안 요원들의 차량이 맹렬하게 따라붙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프랭클린은 JB700에 장착된 특수 장치를 활용하기로 한다. 그는 차량 후방에서 스파이크 스트립을 살포하여 추격해 오는 보안 차량들의 타이어를 터뜨려 무력화시킨 뒤, 사출 좌석 기능을 작동시켜 조수석에서 난동을 부리던 여배우를 하늘 높이 날려 보낸다.
추격자들을 모두 따돌린 프랭클린은 몰리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한다. 몰리는 차량에 장착된 무기를 실탄용으로 개조해야 한다며, 라 메사의 헤이즈 오토 정비소로 차량을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정비소에 도착한 프랭클린은 마라톤 훈련 복장을 한 데빈 웨스턴을 만난다. 데빈은 자신이 스튜디오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이번 절도가 기술적으로는 합법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프랭클린의 범죄를 정당화하려 든다.
그때 라마 데이비스가 정비소로 불쑥 찾아온다. 라마는 트레버로부터 프랭클린의 행적을 전해 듣고 GPS를 추적해 온 것이었다. 데빈은 라마의 등장에 흥미를 보이며 그에게 남은 차량 배달 업무를 제안한다. 프랭클린은 라마가 위험한 일에 깊이 얽히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돈을 받고 라마를 배제하려 하지만, 데빈은 라마의 열정과 프랭클린의 지능을 교묘하게 저울질하며 통제하려 든다. 프랭클린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자리를 떠난 후에도, 데빈은 차고 문을 닫고 라마에게 업무를 설명하며 주인공들의 사적 관계를 자신의 비즈니스에 끌어들인다.
4. 미스터 리처즈 · 제작자와 헬리콥터

마이클은 데빈 웨스턴의 소개로 자신의 오랜 우상인 영화 제작자 솔로몬 리처즈를 만나기 위해 리처즈 마제스틱 스튜디오를 방문한다. 솔로몬의 사무실에 들어선 마이클은 고전 영화의 대사를 완벽하게 주고받으며 그에 대한 깊은 팬심을 드러낸다. 솔로몬은 데빈 부자가 스튜디오를 허물고 고급 아파트를 지으려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르는 영화 '멜트다운'의 제작이 위기에 처했다고 하소연한다. 주연 배우 밀턴 맥일로이와 감독 안톤 보들레르가 에이전트 로코 펠로시의 꼬드김에 넘어가 재계약을 요구하며 촬영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은 우상의 은퇴를 막고 영화 제작을 돕기 위해 기꺼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로코 일당이 머물고 있는 이스트 로스 산토스의 한 클럽으로 향한다. 솔로몬의 경고에 따라 마이클은 소음을 내지 않고 클럽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으로 은밀히 잠입한다. 옥상 곳곳에 배치된 로코의 경호원들을 조용히 기절시키거나 처치하며 헬기장이 있는 가장 높은 곳까지 도달한 마이클은, 헬기에 탑승해 있는 밀턴과 안톤, 그리고 그들을 지키고 있는 로코 펠로시와 마주한다.
마이클의 등장에 로코는 경호원의 총을 제지하고 직접 주먹다짐으로 승부를 보려 한다. 마이클은 격렬한 맨손 격투 끝에 로코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 제압한다. 피투성이가 된 로코에게 다시는 영화 제작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낸 마이클은 그를 살려둔 채 밀턴과 안톤이 타고 있는 프로거 헬기의 조종석에 올라탄다. 스튜디오로 복귀하는 비행 도중, 밀턴은 새로운 계약서 없이는 촬영할 수 없다며 고집을 부리고 안톤 역시 영화에서 하차하겠다며 불평을 쏟아낸다.
말로 설득하는 데 한계를 느낀 마이클은 헬기를 건물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몰거나 급강하하는 등 극도로 난폭한 곡예비행을 시작한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밀턴과 안톤은 비명을 지르며 마이클의 강압적인 태도에 굴복하고, 결국 스튜디오로 돌아가 촬영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한다. 비행 내내 서로를 탓하며 언쟁을 벌이던 두 사람은 스튜디오 헬기장에 무사히 착륙한 뒤에야 안도감을 내쉰다.
마이클은 밀턴과 안톤을 솔로몬의 사무실 앞으로 인도한다. 마이클의 협박에 기가 꺾인 밀턴은 솔로몬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솔로몬은 안톤의 예술적 감각을 치켜세우며 그들을 다독인다. 솔로몬은 마이클의 문제 해결 능력에 깊은 감명을 받고, 앞으로도 영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임무를 마친 후 마이클은 마틴 마드라조로부터 새로운 일거리를 제안받지만, 프랭클린을 보호하기 위해 트레버를 대신 추천한다. 또한 상담사 프리들랜더 박사로부터 전화 상담을 유도하는 문자를 받는 등, 마이클의 일상은 여전히 범죄와 얽혀 복잡하게 돌아간다.
이 편에서 다룬 임무
I Fought the Law... · Eye in the Sky · Deep Inside · Mr. Richards
자료와 확인 범위
GTA V 싱글플레이 본편의 임무와 인물 관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Rockstar Games는 공식 게임 소개이며 Grand Theft Wiki는 세부 임무 확인에 사용한 비공식 팬 자료입니다. 선택 행동과 미공개 장면을 확정 사건으로 만들지 않고, GTA Online과 GTA VI의 이야기를 섞지 않습니다. 원문 대사를 옮기거나 참고 자료를 전문 번역한 글이 아닙니다.
Rockstar Games · GTA V 공식 게임 소개
Grand Theft Wiki · I Fought the Law
Grand Theft Wiki · Eye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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