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전체 보기
스토리

추천게임 스토리 · 워크래프트 30부

이 글의 목차
  1. 서문 · 돌아갈 길을 스스로 닫아야 했던 사람들
  2. 1장 · 승리의 폐허 앞에 세워진 네더가드
  3. 2장 · 남아 있던 부족들이 넬쥴 아래에 모였다
  4. 3장 · 다시 건너온 군대가 찾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5. 4장 · 다섯 사람의 이름은 서로 다른 길에서 왔다
  6. 5장 · 적의 세계로 들어간 얼라이언스
  7. 6장 · 수많은 출구가 고향을 찢었다
  8. 7장 · 집을 구하려면 집으로 가는 길을 없애야 했다
  9. 8장 · 아웃랜드와, 넬쥴을 기다린 또 다른 감옥
  10. 용어와 인물의 길
  11. 앞선 공개 연재와 함께 읽기
  12. 게임에서 이어 만나기
  13. 공식 자료와 확인 범위

서문 · 돌아갈 길을 스스로 닫아야 했던 사람들

스포일러 안내: 이 편은 『워크래프트 II: 어둠의 문 너머』의 중심 사건인 넬쥴의 재침공과 차원문 계획, 얼라이언스 원정대의 드레노어 진입, 행성의 붕괴와 어둠의 문 폐쇄를 다룬다. 제2차 대전쟁 직후의 원래 시간선이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대체 시간선과 구별한다. 당시의 공식 설명서와 후대의 공식 연표·유물 소개를 대조해 직접 쓴 서사 해설이다. 모든 임무의 지시문이나 공식 소설 전문을 옮긴 글이 아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문은 남아 있었다. 아제로스의 돌문은 부서졌지만, 두 세계를 잇던 힘까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드레노어 쪽에는 아직 반대편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있었다. 승리한 세계는 잔해를 지켜보았고, 패배한 세계에서는 남은 부족들이 다른 길을 찾았다.

두 세계가 마지막으로 같은 위기에 묶였을 때, 어느 쪽도 먼저 그 위기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인간들은 또 한 번의 침공을 막으려 했다. 넬쥴은 더럽혀진 고향을 떠날 출구를 만들려 했다. 그 출구에 실린 힘은 마침내 고향 자체를 찢어 놓았고, 고향을 지키려고 그곳에 들어간 사람들은 자신이 돌아갈 길을 끊어야 했다.

1장 · 승리의 폐허 앞에 세워진 네더가드

제2차 대전쟁이 끝났을 때 얼라이언스의 눈앞에는 포로가 된 오크들과 전쟁의 흔적이 있었다. 수도를 위협하던 군대는 무너졌고, 오그림 둠해머는 붙잡혔다. 그러나 카드가는 폐허에 남은 마법을 보았다. 메디브의 제자였던 그는 첫 침공이 어떻게 열렸는지 알았고, 눈에 보이는 돌을 부수는 것과 연결된 힘을 없애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1장 · 승리의 폐허 앞에 세워진 네더가드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1장 · 승리의 폐허 앞에 세워진 네더가드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의 경고에 따라 얼라이언스는 어둠의 문을 감시할 요새를 세웠다. 네더가드는 승전 기념비가 아니라 다음 재난을 지켜보는 초소였다. 무너진 돌 앞에서 병사와 마법사들은 건너편을 알 수 없는 경계를 지켰다. 전쟁을 끝냈다고 믿는 나라들이 다시 감시와 보급에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었다. 하지만 경계를 포기하면, 지난 승리의 의미마저 다시 위태로워질 수 있었다.

『워크래프트 III』의 공식 설명서는 네더가드가 완성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연결의 힘이 다시 모였다고 전한다. 드레노어로 이어지는 길이 열렸고, 새롭게 결집한 오크들이 아제로스로 쏟아져 나왔다. 첫 번째 문 파괴는 헛된 일이 아니었지만 영원한 보증도 아니었다. 얼라이언스는 승리한 전쟁의 결과를 또 한 번 지켜야 했다.

그때 드레노어가 이미 아웃랜드였다고 읽으면 이 사건의 원인이 뒤집힌다. 아직 드레노어는 크게 훼손되었어도 하나의 행성이었다. 훗날 떠다니는 대지와 뒤틀린 하늘을 남기게 될 붕괴는, 지금부터 벌어질 넬쥴의 계획이 만들어 내는 결과였다.

2장 · 남아 있던 부족들이 넬쥴 아래에 모였다

굴단은 바다의 무덤에서 죽었고, 오그림이 이끌던 호드는 아제로스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호드의 모든 오크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결말을 맞은 것은 아니었다. 드레노어에는 부족들과 전사들,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남아 있었다. 그들을 모은 이는 오래전 굴단의 스승이었던 넬쥴이었다.

2장 · 남아 있던 부족들이 넬쥴 아래에 모였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2장 · 남아 있던 부족들이 넬쥴 아래에 모였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넬쥴의 계획은 오그림의 전쟁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었다. 드레노어에서 여러 차원문을 열어, 아직 황폐해지지 않은 다른 세계로 나아가려 했다. 아제로스는 그 계획의 최종 목적지라기보다 필요한 힘을 얻을 장소가 되었다. 이 차이는 병력이 움직이는 방식과, 그 움직임을 바라보는 얼라이언스의 판단 사이에 큰 간격을 만들었다.

그의 지휘 아래에는 그롬 헬스크림의 전쟁노래 부족과 킬로그 데드아이의 피눈물 부족 같은 전력이 있었다. 같은 지휘 아래 모였다고 모두 같은 인물은 아니었다. 『워크래프트 II』 설명서의 인물 소개는 그롬이 넬쥴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그가 새로운 전쟁에 참여했다고 설명한다. 부족의 강력한 전사들이 모인 군대는 하나의 목적을 공유할 수 있었지만, 각자의 충성심까지 하나로 합쳐진 것은 아니었다.

죽음의 기사 테론 고어핀드도 이 시대의 중요한 연결이다. 오크의 영혼을 인간 전사의 몸에 묶은 굴단의 실험은 굴단이 죽었다고 함께 사라지지 않았다. 공식 설명서는 고어핀드가 차원문에 관한 지식을 가진 존재로 넬쥴의 계획에 연결되어 있었고, 자기 목적을 위한 거래를 생각했다고 전한다. 이때의 죽음의 기사는 훗날 아서스가 이끄는 스컬지의 죽음의 기사와 같은 탄생 과정을 가진 집단이 아니다.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와 덴타르그 같은 지도자들도 호드의 새 군세에 있었다. 부족을 묶는 데에는 이름 하나의 권위만이 아니라 실제로 전사들을 통솔할 손과 넬쥴의 명령을 밀어붙일 힘이 필요했다. 전쟁이 끝났다는 아제로스의 소식과, 드레노어에 군대가 다시 모이고 있다는 현실은 동시에 존재했다.

3장 · 다시 건너온 군대가 찾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다시 열린 문을 건너온 호드는 얼라이언스의 방어를 흔들었다. 그롬과 킬로그 같은 노련한 족장들은 살아남은 전력을 이끌고 아제로스로 진입했다. 방어하는 쪽에서는 공격받는 마을과 움직이는 적군이 먼저 보였다. 지난 두 전쟁을 겪은 나라들이 새로운 침공을 의심한 것은 그들의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었다.

3장 · 다시 건너온 군대가 찾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3장 · 다시 건너온 군대가 찾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넬쥴에게 필요한 것은 아제로스의 마법 유물들이었다. 차원문을 여러 개 열어 다른 세계로 나아가려면 드레노어에 남아 있는 힘만으로는 부족했다. 공식 역사 소개에서 새 호드의 공격은 필요한 유물을 확보하고 드레노어로 돌아가는 움직임으로 연결된다. 적이 물러나는 모습이 곧 목적을 포기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물러남은 다음 계획에 필요한 준비가 끝났다는 신호일 수 있었다.

그 유물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살게라스의 홀이다. 후대의 공식 『군단』 유물 소개는 수많은 살게라스의 종복이 힘을 모아 이 물건을 만들었으며, 세계와 세계 사이에 차원문을 찢어 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오래 바다 아래에 묻혔던 홀은 넬쥴이 드레노어를 파괴하는 문들을 여는 데 사용되었다.

여기서 무기의 이름만 보고 악마가 직접 넬쥴 옆에 나타나 명령하는 장면을 만들지는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유물의 기능과 그 기능이 드레노어 붕괴로 이어진 역사다. 한 사람이 손에 쥔 물건의 크기와 그 물건이 바꾸는 세계의 크기가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이 시대의 비극은 그 차이에서 드러난다.

『군단』 소개에 함께 등장하는 만아리의 해골은 탈키엘의 유물이며, 넬쥴의 문 계획에서 거론되는 다른 해골과 이름만으로 합쳐서는 안 된다. 같은 흑마법의 장비 소개에 실렸다고 같은 인물의 유물은 아니다. 각 유물의 회수 경로와 임무별 충돌은 공식 게임 자료를 따로 대조할 내용으로 남기고, 이 편에서는 확인된 문 계획의 중심 원인부터 잇는다.

4장 · 다섯 사람의 이름은 서로 다른 길에서 왔다

테레나스는 이 움직임을 새 침공의 준비로 받아들였다. 적이 아제로스로 넘어와 공격하고 다시 문 뒤로 사라진다면, 문 앞을 지키는 일만으로 위협을 끝낼 수 없었다. 그는 투랄리온과 카드가에게 드레노어 원정을 맡겼다. 그들과 함께 알레리아, 다나스, 쿠르드란이 갔다. 마법사와 성기사, 엘프 순찰자, 인간의 노련한 병사, 드워프 전사가 같은 문을 향했다.

4장 · 다섯 사람의 이름은 서로 다른 길에서 왔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4장 · 다섯 사람의 이름은 서로 다른 길에서 왔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카드가는 첫 전쟁에서 메디브의 제자로서 진실을 마주했고, 두 번째 전쟁 뒤에는 무너진 문의 힘을 조사했다. 달라란의 키린 토와 함께 문을 이해하려 했던 사람이 이제 그 문을 직접 건너야 했다. 지난번에는 고향으로 들어오는 길을 끊었다면 이번에는 그 길의 건너편에서 위험을 찾아야 했다. 지식은 전쟁을 대신 끝내주지 않았지만, 무엇이 무너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힘이었다.

투랄리온에게는 로서가 남긴 군대와 지휘의 책임이 있었다. 빛의 힘을 배우고 전쟁을 겪은 초기 성기사는 이제 인간의 왕국 밖으로 병사들을 이끌었다. 지금의 투랄리온을 훗날 빛의 군대에서 돌아온 인물의 갑옷과 경험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그 오랜 여정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이때 그는 동맹의 군대를 책임지고 처음 보는 적의 고향으로 들어가는 지휘관이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쿠엘탈라스의 파괴를 겪은 순찰자였다. 공식 설명서의 그녀에게 전쟁은 먼 왕국의 군사 보고가 아니었다. 고향의 재와 가족의 상실을 찾아 헤매었던 경험이 오크를 추적하는 길로 이어졌다. 엘프의 긴 삶도 이 전쟁이 남긴 상실을 가볍게 만들지 못했다. 훗날의 공허를 받아들인 모습이 아니라, 그 상처를 안고 싸우던 하이 엘프의 시대다.

다나스 트롤베인은 스트롬가드 민병대의 노련한 지휘관이었다. 카즈 모단을 되찾는 전쟁에서 이름을 알렸고, 뒤에는 새 스톰윈드에서 오크 포로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았다. 승리한 뒤 남은 일을 해온 병사가 이제 다시 적의 세계로 나아갔다. 쿠르드란 와일드해머는 하늘에서 용과 싸워온 드워프였으며, 그리핀 스카이리와 함께 정찰과 전투에 나섰던 전사였다. 높은 하늘을 읽는 능력도 새로운 행성에서는 다시 낯선 지형과 적을 알아가야 했다.

이들은 같은 도시에서 같은 방식으로 자란 영웅들이 아니었다. 첫 전쟁의 비밀, 로서의 죽음, 불탄 엘프의 땅, 드워프의 산과 하늘이 하나의 원정으로 모였다. 서로 다른 기억이 같은 목적을 향할 수 있다는 것이 얼라이언스의 힘이었다. 그러나 그 힘이 앞으로 맞을 재난까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뜻은 아니었다.

5장 · 적의 세계로 들어간 얼라이언스

원정대가 문을 넘었을 때 기다린 것은 아제로스의 익숙한 들판이 아니었다. 황폐한 드레노어의 지형과 아직 버티고 있는 오크 부족들이었다. 자신들의 땅에서는 침공을 막던 군대가, 이제 다른 세계에서 적의 움직임을 끊어야 했다. 보급과 귀환은 모두 뒤의 문에 의존했다. 한 발을 더 나아갈 때마다 돌아갈 길은 더 멀리 놓였다.

5장 · 적의 세계로 들어간 얼라이언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5장 · 적의 세계로 들어간 얼라이언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공식 『워크래프트 III』 역사는 얼라이언스와 넬쥴의 부족들이 황폐한 지옥불 반도에서 계속 부딪혔다고 전한다. 후대 아웃랜드의 지옥불 반도에서 벌어지는 『불타는 성전』의 전쟁과 이름이 같다고 같은 시기의 전투가 아니다. 지금 싸우는 것은 원래 드레노어에 들어온 최초 원정대이며, 그들이 마주하는 위기는 행성 자체가 아직 붕괴하기 전의 문 계획이다.

원정대는 병력을 밀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넬쥴의 마법을 막아야 했다. 눈앞의 부족과 전사를 상대하는 동안, 그 전쟁의 뒤쪽에서는 차원문을 열 준비가 계속되었다. 한 전선에서 병사들이 버틸수록 누군가는 준비할 시간을 얻었다. 넬쥴의 남은 부족들이 얼라이언스를 붙잡아 두는 것과, 그의 계획이 실행되는 것은 같은 전쟁의 서로 다른 층이었다.

카드가에게 필요한 것은 유물과 마법이 실제로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이해하는 일이었다. 투랄리온에게는 그 이해를 위해 군대가 도달하고 버틸 수 있게 하는 책임이 있었다. 알레리아와 다나스, 쿠르드란의 전력도 이 둘과 떨어진 장식이 아니었다. 원정은 누군가 혼자 모든 적을 쓰러뜨리는 여정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힘으로 적의 시간과 공간을 압박하는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문들은 열렸다. 공식 연표와 설명서에서 이 결말은 분명하다. 원정대는 넬쥴의 계획을 끝까지 막지 못했다. 용감한 사람들이 충분히 싸웠다는 사실과, 그 싸움이 재난을 예방했다는 결과는 같지 않다. 그 차이를 받아들일 때 이 원정은 단순한 승전담보다 더 무거운 이야기가 된다.

6장 · 수많은 출구가 고향을 찢었다

넬쥴이 원했던 것은 새로운 세계로 이어지는 문들이었다. 그러나 하나의 세계 안에서 여러 차원문이 동시에 열리자, 그 힘들이 겹쳐 드레노어를 견딜 수 없는 상태로 몰아넣었다. 탈출구를 만들던 행위가 탈출해야 할 재난을 더 크게 만들었다. 훼손된 고향을 버릴 계획은 고향을 실제로 부서뜨리는 사건이 되었다.

6장 · 수많은 출구가 고향을 찢었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6장 · 수많은 출구가 고향을 찢었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공식 역사는 거대한 마법 폭풍과 행성 구조의 파괴를 전한다. 대지가 갈라지고 드레노어의 대륙들은 버티지 못했다. 전장의 위기는 더 이상 어느 부족이 요새를 차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적과 아군이 함께 딛고 있는 바닥, 군대와 민족이 살 수 있는 세계 자체가 사라지고 있었다.

이 삽화는 살아 있는 넬쥴의 공식 초상과 살게라스의 홀 그림을 대조해 새로 만든 붕괴의 장면이다. 이미 리치 왕이 된 모습이나 대체 시간선의 넬쥴을 여기에 넣지 않았다. 차원문의 정확한 수와 모양, 무기를 든 자세, 땅이 갈라지는 순서는 공식 시네마틱의 복원이 아니라 행성 붕괴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해석이다.

넬쥴은 모든 부족을 안전하게 데려가는 지도자로 끝나지 않았다. 가까운 추종자들과 함께 하나의 문으로 빠져나갔다. 그가 남겨둔 사람들은 다른 길을 찾아야 했다. 『워크래프트 III』 설명서는 그롬과 킬로그가 넬쥴의 계획이 종족 전체를 파멸시킬 것을 깨닫고 남은 전력을 모아 아제로스로 돌아갔다고 전한다.

이때 같은 호드 안에서도 두 방향의 도주가 갈라졌다. 넬쥴은 자신이 연 다른 세계의 문을 향했고, 부족의 전사들은 자신들이 다시 침공했던 아제로스를 향했다. 한쪽은 계획을 실행한 자의 출구였고, 다른 한쪽은 그 계획에 휩쓸린 자들의 마지막 탈출로였다. 지도자의 목적이 군대의 생존과 끝까지 같지는 않았다.

7장 · 집을 구하려면 집으로 가는 길을 없애야 했다

원정대는 돌아갈 길을 찾았다. 하지만 드레노어의 파괴가 문을 통해 아제로스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문은 한때 침공의 통로였고, 이번에는 세계의 재난이 넘어갈 통로가 될 수 있었다. 카드가와 동료들은 자신들이 구하려고 떠나온 고향을 다시 문 너머에서 보아야 했다.

7장 · 집을 구하려면 집으로 가는 길을 없애야 했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7장 · 집을 구하려면 집으로 가는 길을 없애야 했다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남은 선택은 귀환만이 아니었다. 문을 없애 아제로스를 드레노어의 붕괴에서 떼어 놓는 일이 필요했다. 그렇게 하면 자신들은 무너지는 세계에 갇힐 수 있었다. 『워크래프트 III』 설명서와 후대의 공식 연표는 그들이 문을 파괴하고 아제로스를 구한 결말을 전한다. 이것은 세상에 돌아와 박수를 받는 승리와 다른 종류의 승리였다.

새 삽화의 다섯 영웅은 당시 공식 설명서의 초상과 공허 이전 알레리아의 공식 그림을 참고했다. 드레노어 쪽 거대한 문은 공식 연표와 허가된 소설 표지의 돌문·후드 수호자·해골 장식으로 대조했다. 문 앞에서 다섯 사람이 서 있는 정확한 위치, 옷의 움직임과 마지막 마법의 형태는 재구성이며, 특정한 주문이나 원작의 대사를 새로 단정하지 않는다.

고향을 위한 원정은 고향으로 가는 길을 끊는 데서 일단 끝났다. 그 문은 군대와 보급과 귀환을 이어주던 길이었다. 문을 닫는 순간, 원정대가 지키는 세계와 원정대가 서 있는 세계는 다시 멀어졌다. 아제로스의 사람들은 살아갈 내일을 얻었지만, 그것을 지킨 사람들에게는 당장 돌아갈 내일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 사건을 다섯 영웅의 확정된 죽음으로 끝내지도 않는다. 2002년 설명서는 그들의 정확한 생존 여부를 아직 열어둔 시대의 글이었다. 이후 공식 연표는 파괴된 드레노어의 잔해인 아웃랜드에 갇힌 영웅들의 결말로 이 원정을 설명한다. 초기 출판물이 알 수 없었던 부분을 현재도 영원히 미확인인 사실처럼 반복하지 않는다. 다만 그 이후 각각에게 이어지는 오랜 길은 다음 시대의 사건과 함께 읽어야 한다.

8장 · 아웃랜드와, 넬쥴을 기다린 또 다른 감옥

드레노어는 온전한 행성으로 남지 못했다. 부서진 세계의 잔해가 아웃랜드가 되었다. 이것은 다른 이름의 먼 행성을 처음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크와 드레나이의 역사가 쌓였던 같은 세계가 파괴되고, 그 파괴에서 살아남은 모습이다. 이전의 부족과 도시와 땅의 이야기를 아웃랜드의 황량한 풍경과 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8장 · 아웃랜드와, 넬쥴을 기다린 또 다른 감옥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8장 · 아웃랜드와, 넬쥴을 기다린 또 다른 감옥 — 공개 자료를 참고해 이 소제목의 내용을 재구성한 AI 삽화입니다. 공식 이미지가 아닙니다.

그곳에 들어온 얼라이언스에게 아웃랜드는 원정의 결과였고, 고향을 떠난 오크에게는 돌아갈 곳이 달라졌다는 뜻이었다. 아제로스로 빠져나온 전쟁노래 부족은 포획을 피했지만, 피눈물 부족은 붙잡혀 수용소로 보내졌다. 문을 함께 건너왔다고 같은 자유를 얻은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호드가 만들어질 시대는 이런 서로 다른 처지에서 시작된다.

넬쥴에게도 출구는 구원이 아니었다. 『워크래프트 III』의 후속 역사에서는 그와 추종자들이 뒤틀린 황천으로 나아갔을 때 킬제덴에게 붙잡혔다고 전한다. 군단의 뜻을 저버리고 도망치려던 계획은 군단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세계로 끝나지 않았다. 넬쥴의 육신은 사라지고, 남은 영혼은 다시 봉사하라는 강요 아래에 놓였다.

그 영혼이 얼음 속에 묶여 리치 왕이 되는 과정은 이 행성 붕괴의 뒤에 이어지는 또 다른 재난의 기원이다. 여기서는 2002년 설명서가 전하는 전환의 연결을 짚는다. 훗날 보충된 지배의 장비 제작과 사후세계 설정 전체를 이 시대의 서술과 무심히 합치지 않는다. 드레노어를 떠나려던 샤먼의 실패는, 나중에 아제로스를 뒤흔들 언데드의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 세계를 떠나려 한 계획은 두 세계에 상처를 남겼다. 드레노어에는 아웃랜드가, 아제로스에는 살아남은 부족들과 돌아오지 못한 원정대의 기억이 남았다. 넬쥴에게는 자유 대신 다른 이름의 감옥이 주어졌다. 탈출이라는 말 하나 아래 모였던 사람들의 운명은 이렇게 서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흩어졌다.

용어와 인물의 길

드레노어와 아웃랜드: 이 편의 시작에서는 훼손되었지만 아직 온전한 행성인 드레노어다. 넬쥴의 여러 차원문이 행성을 찢은 뒤 남은 세계가 아웃랜드이며, 대체 시간선의 드레노어와도 구별한다.

네더가드 요새: 아제로스 쪽 어둠의 문 잔해를 감시하려고 세운 요새. 드레노어 원정대가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삽화의 건너편 풍경에 같은 요새를 두지 않았다.

넬쥴: 굴단의 옛 스승이자 드레노어의 남은 부족들을 결집한 지도자. 다른 세계로 탈출할 문들을 열고, 행성 붕괴 뒤에는 킬제덴에게 붙잡혀 리치 왕으로 이어진다.

살게라스의 홀: 세계 사이 차원문을 열 수 있는 유물. 공식 『군단』 소개는 넬쥴의 사용과 드레노어 붕괴, 이후 키린 토가 파괴하지 못해 봉인하고 감시한 이력까지 전한다.

테론 고어핀드: 굴단이 만든 초기 죽음의 기사 계통의 인물. 오크의 영혼과 인간의 육신, 차원문 지식과 자기 목적이 넬쥴의 계획에 연결된다.

얼라이언스 원정대: 투랄리온과 카드가, 알레리아 윈드러너, 다나스 트롤베인, 쿠르드란 와일드해머가 이끄는 전력. 서로 다른 왕국과 종족의 경험이 드레노어의 같은 위기에서 만난다.

전쟁노래와 피눈물: 그롬과 킬로그의 부족들은 행성 붕괴에서 아제로스로 돌아오지만, 이후의 포획 여부와 살아가는 처지는 달라진다.

뒤틀린 황천: 넬쥴이 문으로 도망친 뒤 군단에게 붙잡히는 연결 공간. 사후세계나 아제로스의 일반적인 하늘과 같은 장소로 합쳐 읽지 않는다.

앞선 공개 연재와 함께 읽기

로서의 죽음과 투랄리온의 지휘권 계승, 아제로스 쪽 첫 문 파괴와 네더가드로 이어지는 이유는 워크래프트 29부에서 읽을 수 있다. /ko/community/tm-warcraft-saga-part029-20261008

호드의 용과 해군, 굴단의 이탈이 전쟁의 방향을 바꾼 과정은 28부에 있다. /ko/community/tm-warcraft-saga-part028-20261008

어둠의 문이 처음 열리기까지 메디브와 굴단이 만든 연결은 25부에서 이어진다. /ko/community/tm-warcraft-saga-part025-20261008

드레노어의 먼 기원과 원래 시간선·대체 시간선의 구별은 23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community/tm-warcraft-saga-part023-20261008

게임에서 이어 만나기

『워크래프트 II: 리마스터』는 『어둠의 물결』과 『어둠의 문 너머』 두 캠페인을 포함한다. 원정대가 통과한 전쟁을 게임으로 만나려면 아래 공식 배틀넷 페이지에서 지원 환경과 이용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과 지역 조건은 구매 페이지의 현재 안내를 따른다. Warcraft II: Remastered — official Battle.net product page

공식 자료와 확인 범위

확인일: 2026년 10월 8일(UTC). 아래 공식 공개 자료에서 확인한 설정과 사건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공개 샘플과 설정 소개는 해당 공개 범위만 확인했으며, 책 전체를 읽었다고 표시하지 않습니다. 삽화는 공식 이미지가 아닌 AI 재구성입니다.

Warcraft III: Reign of Chaos — official 2002 manual

Warcraft II: Battle.net Edition — Official Manual

Warcraft II: Beyond the Dark Portal

Legion: Warlock Artifact Reveal — Scepter of Sargeras

Warcraft II: Remastered — official Battle.net product page

다국어 공유하기

댓글 1

넬쥴의 계획이 결국 고향을 찢어놓는 비극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정말 몰입감 있네요. 돌아갈 길을 스스로 끊어야 했던 원정대의 선택은 언제 봐도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

회원 계정의 닉네임으로 등록됩니다. 로그인 또는 가입

COMMUNITY NOTICE

등록할 수 없습니다

사용할 수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내용을 수정한 뒤 다시 등록해 주세요.

로그인

로그인

Google 계정으로 계속
또는 이메일

고객센터

불편한 점이나 궁금한 내용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지 않아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름·이메일·문의 내용과 로그인한 경우 계정 정보를 문의 처리 목적으로 저장하며, 관리자만 열람합니다. 접수일부터 180일 후 자동 삭제 대상이 됩니다. 비밀번호·카드번호·신분증 등 민감한 정보는 입력하지 마세요. 개인정보 안내

선택적 분석 쿠키로 사이트 이용 현황을 파악합니다. 거부해도 로그인과 이용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광고 동의는 Google에서 별도로 관리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