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보

AMD의 CEO 리사 수 박사가 10월 7일 서울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장 전영현 부회장과 약 3시간 동안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가 AMD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대신, AMD가 삼성 파운드리에 반도체 위탁 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사 모두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삼성은 파운드리 수주를 원하고 있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AMD가 삼성 파운드리 이용에 대해 위험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사 수 CEO는 회동 전 기자들에게 삼성과 메모리 및 파운드리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양사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삼성전자를 인스팅트 MI455X의 주요 HBM4 공급사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파운드리 관련 계약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AMD의 에픽 베니스 프로세서는 현재 경쟁사인 TSMC의 2nm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부족 현상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HBM 확보가 시급한 AMD 입장에서 삼성전자가 협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사 수 CEO는 메모리 공급업체들에 생산 속도를 높여달라고 촉구했으나, AMD 제품의 삼성 파운드리 위탁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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