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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연대기 1화 · 아누가 자신에게서 떼어 낸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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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연대기 1화 · 아누가 자신에게서 떼어 낸 어둠
원작의 사건을 바탕으로 새로 쓴 팬 서사입니다. 인물의 감정과 대사, 장면의 분위기는 재구성했으며 주요 결말을 포함합니다. [태초의 아누와 그 안의 상반된 가능성]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아득한 심연의 한가운데, 오직 완벽하게 빛나는 거대한 진주 하나만이 고요히 떠 있었다. 시간조차 흐르지 않는 그 태초의 텅 빈 공간에서 진주는 스스로 미세하게 맥동하며 우주의 모든 가능성을 자신의 내부에 품고 있었다. 그것은 만물의 기원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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