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보
2004년에 결성된 칩튠 밴드 아나마구치가 10월 13일 시부야 duo MUSIC EXCHANGE에서 풀 밴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2011년 블립 페스티벌 도쿄(Blip Festival Tokyo) 이후 일본에서 갖는 첫 완전체 공연이다.
밴드는 NES와 게임 보이 하드웨어의 디지털 칩튠 사운드와 라이브 록 악기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인다.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프로그래머인 피터 버크먼은 전통적인 키보드 대신 디지털 시스템의 정밀하고 개별적인 타이밍을 선호하며, 프로그래밍된 곡을 라이브로 연주하기 위한 실용적인 수단으로 오리지널 게임 하드웨어를 활용한다고 설명한다.
버크먼은 캡콤과 닌텐도 게임부터 코넬리우스, 시이나 링고, 하이-스탠다드와 같은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밴드의 음악적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한다. 그는 일본 미디어가 자신의 어린 시절 미국 음악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공격적이고 남성적인 분위기에 대한 섬세하고 미묘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밴드는 '스콧 필그림' 사운드트랙과 하츠네 미쿠와의 협업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지만, 버크먼은 이러한 특정 작품을 넘어 밴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평일 공연 일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공연에 대해 낙관적이며, 짧은 방문 기간 동안 일본을 더 둘러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