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보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는 역사상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지만, 개발 초기에는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시게루 미야모토는 이와타 사토루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기에는 이 게임이 슈퍼 마리오 64와 유사한 허브 기반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개발진은 닌텐도 64의 하드웨어 성능상 광활한 오픈 월드를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가논의 성을 다양한 스테이지로 연결되는 중앙 허브로 활용하려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에서 슈퍼 마리오 64의 엔진을 공유했으나, 3년의 개발 기간 동안 대대적인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미야모토는 링크를 3D 환경에 적응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으며, 게임 전체가 단일 건물 내에서 진행되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초기 설계의 흔적은 숲의 신전에서 볼 수 있는데, 그림을 통해 이동하는 팬텀 가논과의 전투 방식은 슈퍼 마리오 64의 레벨 진입 메커니즘을 연상시킵니다.

하이룰 평원과 에포나 역시 기술적 한계로 인해 삭제될 뻔했습니다. 개발진은 말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넓은 지형을 구현하는 것이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두 마리의 말이 동시에 달리는 데모를 성공적으로 시연한 후, 미야모토는 닌텐도 스페이스 월드에서 이를 공개하며 개발진이 광활한 하이룰을 완성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최종 버전은 광대한 세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지만, 트라이포스를 획득하는 것과 같은 초기 아이디어들은 결국 제외되었습니다. 많은 팬들 사이에서 트라이포스 획득에 관한 소문과 루머가 돌기도 했으나, 실제 게임 내에서는 이를 얻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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